길이 217m, 물 채워 부분 잠수
구조물 올린 후 물 빼면 떠올라
이 선박은 부력을 이용해 부분 잠수했다가 다시 떠오르는 기능(반잠수)이 있다. 배 뒷부분의 공간에 물을 단계적으로 채워 가라앉게 한다. 떠오를 땐 물을 밖으로 빼내는 방식이다. 이 기능을 활용해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대형 선박이나 구조물을 실어 항구로 옮기거나 반대로 항구에 있는 시추선 같은 선박·구조물을 바다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건져낼 때 손을 물 밑으로 넣었다가 다시 올리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움직인다. 김길수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교수는 “반잠수식 선박은 해상크레인과 달리 아래쪽에서 구조물을 받쳐 올리는 방식”이라며 “다른 방법에 비해 선체나 구조물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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