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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민주당 경선 '사전투표 결과 추정' 자료 유출…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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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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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경선 사전투표 결과로 추정되는 미확인 자료가 유출됐습니다. 일부 후보 측은 강력히 반발했고, 당 선관위는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어제(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동시 실시한 대선 경선 사전투표엔 5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경선규칙에 따라 개표는 했지만, 결과표는 밀봉했습니다.

해당 지역의 순회 경선 때 ARS, 현장투표 결과와 합쳐 발표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저녁 7시쯤 지역별 득표 결과라는 자료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졌습니다.

경기, 부산 지역 44곳을 묶거나 광주 5곳, 또는 전남 8개 지역을 각각 합친 형태의 네 가지 종류였습니다.

후보 이름과 순위까지 기록됐는데, 문재인 후보의 득표수가 압도적인 것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당 내부 단체 SNS 대화방에 자료를 올린 지역위원장 6명을 상대로 경위파악에 나섰습니다.

자료는 개표 과정에서 캠프 참관인들이 개별 작성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신뢰할 순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 : (현장투표) 개표결과는 밀봉된 상태로 밤늦게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로 인계됐는데 (유포된 것은) 어깨너머로 본 자료 정도의 의미로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자료입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당 선관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안희정, 이재명 후보 측은 조직적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수사 의뢰와 함께 당 선관위원장 사퇴나 당 대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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