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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손병희 후손, 설민석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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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국사 강사 설민석. / 사진= 설민석 페이스북


아시아투데이 디지털뉴스팀 = 독립운동가 손병희 후손들이 한국사 강사 설민석을 고소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손병희 후손들이 설민석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22일 밝혔다.

후손 측은 설민석이 강의와 저서에서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룸살롱에서 낮술을 마시고 손병희 선생은 마담 주옥경과 사귀었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립선언을 룸살롱 술판으로, 손병희의 셋째 부인인 주옥경을 술집 마담으로 폄훼했다다며 선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설민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계의 비판적 견해를 수용해 도서 및 강연에 반영했으며 그 날, 그 장소, 그 현장에서의 민족대표 33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은 그 날 그 사건에 대한 견해일 뿐이지, 민족대표 33인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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