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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현대중공업, 숨은 가치 드러날 것…분할 전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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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진석 기자 = 교보증권은 23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기업 분할 시 숨어있던 기업가치가 드러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은 30일 거래 정지 후 5월 10일 분할 재상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들은 재상장 후 존속회사인 현대중공업 74.6%, 신설회사인 현대로보틱스(지주사) 15.8%, 현대일렉트릭 4.9%, 현대건설기계 4.7%를 보유하게 된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로 신설회사들의 숨어있던 기업가치가 드러날 전망”이라며 “이는 재상장 되는 첫날 상당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현대중공업에 대해 분할 전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분할 신설 회사인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는 상장돼 있는 동종(Peer) 그룹이 존재해 상대평가가 가능하다”며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는 정유회사들과 비교 가능하며, 현대일렉트릭은 효성, 현대건설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와 상대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동종사인 삼성중공업 대비 매출액은 2배 수준이며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빠른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고 있다”며 “분할 후 예정 시가총액은 22일 종가기준 분할비율을 적용해 9조9000억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로보틱스는 약 2조1000억원, 현대일렉트릭은 약 6480억원, 현대건설기계는 약 6215억원의 시가총액으로 각각 상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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