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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결혼은 사치?…혼인건수 42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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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세종) = 지난해 혼인 건수가 28만16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4년 25만9100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은 5.5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22일 통계청의 ‘2016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28만1600건이었다.

연령별 혼인율(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남녀 모두 20대 후반에서 전년 대비 각각 10.7%, 8.8% 낮아졌다.

남성 혼인율은 30대 초반(59.3건), 20대 후반(36.8건), 30대 후반(24.3건) 순이었다. 20대 후반의 혼인율은 사상 처음으로 40건대 아래로 하락했다.

여성 혼인율은 20대 후반에서 66.5건으로 가장 높았다. 30대 초반의 혼인율은 50.1건을 기록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8세, 여자 30.1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2세, 0.1세 상승했다.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가 전체 혼인의 78.5%, 남녀 모두 재혼은 11.4%를 차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600건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한편, 이혼 건수는 10만7300건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조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2.1건으로 1997년(2.0건) 이후 가장 낮았다.

연령별 이혼율(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10년 전에 비해 남자 30대 후반서 35.9%, 여자는 30대 초반에서 35.3%로 가장 크게 줄었다.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전체 이혼의 30.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5년 미만 이혼(22.9%)를 차지했다. 평균이혼연령은 남자 47.2세, 여자 43.6세로 전년 대비 각각 0.3세 상승했다.

아시아투데이

/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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