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코스닥] ‘반도체부품 강자’ 하나머티리얼즈, 4월 코스닥 입성

-증권신고서 제출…공모 희망가 1만원~1만2000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반도체용 부품ㆍ소재ㆍ특수가스 전문기업 하나머티리얼즈가 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머티리얼즈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94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원~1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94억원이다. 내달 12일~13일 수요예측을 거친 뒤 18일~19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4월 중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및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Electrode)와 링(Ring), 반도체ㆍ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한다. 2011년 일렉트로드와 링을 만드는 소재인 단결정 실리콘 잉곳의 세계 최대 구경인 520mm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2015년에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11년 세계 최대 식각장비 업체인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TEL)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하나머티리얼즈는 2대 주주인 도쿄 일렉트론을 비롯해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램 리서치(Lam Research), 한국 세메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특히 일관 생산체제 구축, 고객사 확보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최근 SiC 소재 양산라인 구축을 통해 세라믹소재 부품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는 실리콘, SiC, 특수가스, 파인세라믹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상태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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