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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매일유업, 지주사 전환시 기업가치 재평가 '목표가↑'-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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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2일 매일유업에 대해 상반기 지주사 전환 이후 사업회사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며 분할 전 저점 매수를 권유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손주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분할후 사업회사의 올해 순이익은 519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업종평균 밸류에이션만 반영하더라도 현 기업가치는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련 호재가 시장에 이미 충분히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횡보국면을 지속하는 이유는 향후 매일유업의 수익성을 견인할 조제분유 실적의 불안정성과 BW(신주인수권부사채)물량 해소 우려"라며 "이런 원인으로 주가가 떨어지면 저점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KTB투자증권은 매일유업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액 1조7293억원(전년대비 5.8% 증가), 영업이익 586억원(전년대비 11.6% 증가) 영업이익률 3.4%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원유 기준가격 인하 및 백색시유 매출 비중 축소에 따른 원가율 하락 △고수익성의 가공유, 유기농 우유 매출 호조로 상품 구성 개선 △중국 수출 조제분유 매출 성장 등이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중국 조제분유 매출은 50억~1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라벨교체로 인한 기저효과가 존재해 1~2월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3월은 사드(THAAD)우려로 2015년보다 소폭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병윤 기자 byj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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