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0 (월)

올해 23% 내린 삼성전자…"지나친 우려 반영" 분석한 보고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간 베스트리포트]

머니투데이

10월 첫째 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삼성전자에 대해 작성한 '3분기, 아쉬운 비용 통제',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이 하이브에 대해 쓴 '안정을 찾아가는 중',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이마트를 분석한 ' 3Q24 Preview: 잃을 건 없고 얻을 건 많다' 입니다.


올해 23% 내린 삼성전자, 지나친 우려 반영…목표가는 11만→9.5만

머니투데이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비용통제가 아쉽다고 평했습니다. 다만 DS(반도체) 사업부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8.7% 증가한 80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0조1600억원으로 예상한다.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영업이익에 있어 가장 큰 변수는 DS사업부의 일회성 비용과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다. DS사업부는 범용 제품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이전 전망보다 부진, HBM3e도 물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가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으로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개선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부진했던 낸드 수익성도 가격 반등으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올해 28%대 떨어진 하이브, 바닥은 잡았다…보고서 발간일 2% 상승

머니투데이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요구한 마감시한인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뉴진스 팬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하이브에 대해 실적 바닥을 잡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직 뉴진스 활동 등 어도어 이슈가 남아있지만 4분기 대규모 아티스트 컴백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과 월드투어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올해 주가가 28% 내린 하이브는 보고서 발간일에 전일 대비 2%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올해 3분기 하이브의 매출액은 5080억원(전년 동기 대비 -5.6%), 영업이익은 609억원(-16.2%)으로 전망한다. 3분기는 전 분기 대비 감소한 앨범과 콘서트, MD 감소로 매출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게임 퍼블리싱 비용 악재 소멸, 대규모 컴백이 없었던 점을 감안한 콘텐츠 경비 및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은 지난 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다.

상반기는 어도어 이슈 부각과 방탄소년단 솔로 앨범 기여 부재가 포인트였다. 아직 뉴진스 활동 등 어도어 이슈가 명확히 제거되지 않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BTS 솔로의 대규모 실적 기여가 어려운 점도 사실이다. 그러나 2분기와 같은 대형 게임 퍼블리싱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이고, 4분기 대규모 컴백이 가능하기에 실적 바닥은 잡았다.


올해 주가 22%대 내린 이마트, 앞으로는 "잃을 건 없다"

머니투데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 과일코너 모습.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낸 보고서에서 이마트에 대해 "잃을 건 없고 얻을 건 많다"고 평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산업의 성장률 둔화에도 이마트 GPM(매출총이익률)은 개선세를 보였는데,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마트 주가는 올해 들어 22%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온라인 산업이 오프라인 유통 채널, 특히 이마트에 미쳤던 부정적인 영향이 줄어들고 있다고 봤습니다. 또 현재 주가는 잃을 것보다 얻을 게 많은 수준이기에 업사이드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이마트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줄어든 7조50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1% 늘어난 1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은 아직 수혜 정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커머스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며 중소 이커머스 기업들의 재무 상황도 악화됐다. 하반기 온라인 채널 간 경쟁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목표주가는 하향했지만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은 이마트가 체질을 개선하기에 최적의 시점이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