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국내 중견 방적기업 미국기업 인수… 코트라 단독 매수주간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20일(현지시간) 마틴 캐기 허만 뷸러 CEO와 노현호 삼일방 대표이사 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코트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국내 중견기업이 미국 현지 기업을 인수한 사례가 나왔다.

22일 코트라는 국내 중견 방적기업 삼일방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아틀란타에서 현지 중견 방적기업인 뷸러퀄리티얀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일방이 인수한 기업은 스위스 허만 뷸러의 미국 자회사이다. 코트라의 설명에 따르면 삼일방은 미국시장 진입을 위한 해외생산거점을 놓고 미국과 베트남 사이에서 고민했으나,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등 보호주의가 본격화되고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에 대한 수요가 상승해 미국기업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로 삼일방은 미국 현지 방적을 통해 관세제약 없이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자국 섬유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원산지 결정기준으로 ‘원사규정’을 적용해 미국 내에서 생산된 실을 사용한 의류에만 32%의 고관세를 면제해주고 있다.

또한 삼일방은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DR)을 활용해 미주에서 소비되는 의류의 생산거점인 중미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코트라는 이번 계약 건에서 단독 매수주간사로 나서 양 사 경영진 면담, 현지 실사, 인수가격 결정을 위한 정보제공 등 전 단계에 걸쳐 뷸러퀄리티얀스 측 매각자문사와 의사소통 및 협상을 수행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