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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화큐셀, 터키서 1GW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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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이 터키에서 1GW(1000㎿)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에 1년 동안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용량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큰 규모다.

전자신문

한화큐셀이 건설한 터키 부르두르주 태양광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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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터키 칼리온 에너지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터키 중부 코니아주 카라피나르 구역에 들어서는 태양광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와 잉곳·웨이퍼·태양전지·태양광모듈 등 500㎿ 규모의 제조설비가 포함된 복합형 민자발전사업이다. 향후 21개월 이내에 태양광발전소에 필요한 태양광모듈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먼저 조성한 뒤, 이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으로 1G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30년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한화큐셀 컨소시엄은 터키 정부와 30년 장기계약을 맺었으며, 입찰 조건은 ㎾당 0.0069달러로 알려졌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장기계약 30년 중 처음 15년은 ㎾당 0.0069달러의 고정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이후 15년은 터키전력시장에 따라 변동가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에너지장관은 이번 사업으로 1GW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되고 투자금액이 13억달러(약 1조5000억원)가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터키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18.3㎿ 규모의 터키 최대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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