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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검찰 출석 /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 출석 당일인 21일 오전 9시15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짙은 청색 외투를 걸친 박 전 대통령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띤 채 문밖으로 나와 자택 앞에 대기하던 에쿠스 리무진에 말없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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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검찰 출석 / 사진=연합뉴스 |
리무진은 앞뒤를 지키는 경호차량과 함께 바로 출발했습니다.
자택 인근 골목을 메운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님, 힘 내세요"라고 외쳤습니다.
차량 옆에 붙은 경호원들은 연신 사방을 살피며 큰길까지 경호를 계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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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검찰 출석 / 사진=연합뉴스 |
차량은 순찰차와 사이드카 호위를 받으며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 사거리를 거쳐 직진하다 2호선 선릉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테헤란로에 올라탔습니다.
이동 구간 내 차량 진행 방향은 경찰이 신호를 통제해 막힘이 없었습니다.
서초역 사거리에서 우회전한 차량은 서울중앙지검 서문으로 진입해 오전 9시23분 검찰청사 앞에 닿았습니다. 자택을 출발한 지 8분, 이동 거리는 약 5.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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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검찰 출석 / 사진=연합뉴스 |
이날 일부 언론사 취재진은 오토바이로 이동로를 전력 질주하며 현장을 중계했다. 경찰 경호차량과 사이드카 사이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누비며 '칼치기'도 불사하는 아슬아슬한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 일부 누리꾼은 "왜 아침 시간대에 차량 통제까지 해서 대우해주느냐"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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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검찰 출석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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