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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中증시 마감]이틀째 상승..재료 부재 속 차별화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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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33%↑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시장을 이끌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3261.61에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49% 상승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52%, 0.39% 올랐다.

선전 증시 내 창업판(차이넥스트)은 0.37% 상승했고 중소판은 0.57% 올랐다. 홍콩 증시에서는 대형주 위주인 항셍지수가 현지시간 3시48분 현재 0.43% 오르고 있고 중국 본토기업으로 구성된 H지수는 0.61% 상승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0.60% 상승 마감했다. 홍콩 증시내 시가총액 1위인 텐센트홀딩스는 다음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지속, 장중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금리인상과 양회 폐막 이후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호실적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업종과 기업에 매수세가 몰렸다. 중국 최대 석탄업체 신화에너지는 전날 실적 호조와 특별 배당금 지급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8% 넘게 급등했다.

이같은 소식에 고배당주로 인식되는 국유기업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차이나모바일 공상은행 대진철도 등을 고배당주로 꼽았다.

귀주모태주가 2%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주류 관련주들도 강세였다. CICC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중국인의 소비 업그레이드로 인한 바이주(고량주) 매출 증가세를 저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갈수록 고가형 소비를 지향하면서 차별화된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도 자금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풀며 투자심리를 살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해 500억위안을 공급하고 14일물과 28일물 역레포를 통해 각각 200억위안, 100억위안을 공급했다.

위안화 가치는 사흘 연속 절하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환율을 달러당 6.907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 기준환율인 달러당 6.8998위안에 비해 위안화 가치가 0.11% 하락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확연히 엇갈렸다. 석탄 업종이 3% 넘게 급등했고 전자장비 금속은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복합소매 운수택배 건축 재생에너지 등은 1%대 하락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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