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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美핵잠수함 한반도 전개…北전역 타격가능 미사일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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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참가…핵항모·B-1B에 이어 전략자산 전개

뉴스1

지난 2014년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블루리지함(1만8000t급, LCC-19)과 콜럼버스호(SSN-762)가 8일까지 한미연합 독수리 연습참가를 위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하고 있다. 2014.3.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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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이 실시중인 가운데 미국의 핵항모, 전략폭격기 외에 핵잠수함까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미 해군 홈페이지에 따르면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등이 탑재돼 비밀리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핵잠수함인 콜럼버스함(SSN 762)이 한반도 전 해역에서 진행중인 각종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핵항모 전단은 통상 공개는 하지 않지만 전단의 수중 방어와 공격을 위해 핵잠수함이 기본 패키지로 함께 온다"며 "이번에도 같은 경우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사일 순양함인 레이크 챔플레인함(CG-57), 이지스 구축함인 마이클 머피함(DDG-112)과 웨인이마이어(DDG-108) 등으로 구성된 핵항공모함 칼빈슨함(USS Carl Vinson, CVN-70) 항모전단이 지난 15일 부산항에 입항하면서 한반도에 모습을 드러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 잠수함 대 잠수함 훈련은 없지만 각종 대잠훈련이 있다. 여기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3년 취역한 콜럼버스함은 길이 110미터, 폭 10미터로 승조원은 100여명이다. 사거리 3100km인 토마호크 미사일과 사거리 130km의 하푼 대잠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토마호크 미사일은 오차범위가 10m 안팎에 불과해 한반도 전역에서 북한 수뇌부와 핵심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콜럼버스함은 지난 2012년과 2014년에도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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