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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충북도, 소방관 올림픽 유치 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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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전 세계 소방관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소방관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 충북도는 지난 18~19일 도 소방본부 관계자 3명이 호주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 운영본부(WFG)를 찾아 ‘2018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는 전 세계 50개국의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이 참가해 팔씨름, 사이클, 보디빌링, 레슬링 등 6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행사다. 1990년 뉴질랜드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 짝수년마다 대회가 열린다. 2010년에는 대구에서 열렸다. 2018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내년 9월 10∼17일 50개국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WFG는 다음 달 유치 신청서를 낸 지역을 대상으로 실사를 벌인 뒤 개최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 대회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연구 용역에 나선다. 다음 달 연구기관을 선정해 9월까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도는 대회를 치르는 데 41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곳으로 보고 있다. 25억7000만원은 도비 등 지방비로 부담할 계획이다. 나머지 15억3000만원 중 9억3000만원은 국비를 지원받고, 6억원은 선수 등록금 등 자체 수입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민안전처의 예산에 대회 운영비를 편성하는 형식으로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WFG의 반응도 좋아 유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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