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건설공제조합, 작년 당기순익 1720억원…설립 이래 최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건설공제조합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1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건설공제조합 제공)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17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2.9% 증가한 수치로 조합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조합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111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6년 사업연도 결산안을 확정했다. 당기순이익 가운데 915억원을 조합원들에게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경영성과를 조합원과 공유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지난해 건설경기 위축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보증수수료와 융자금 이자율을 인하했다. 이에 따라 보증수수료와 융자 이자 수익은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보증대급금 등 구상채권 발생을 예방하고 회생업체 정상화를 유도해 총비용을 전년 대비 938억 절감했다. 신상품 출시와 마케팅을 강화해 공제사업수익을 479억원 늘렸다.

박승준 조합 이사장은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과실을 조합원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성과를 토대로 조합원들의 경영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올해 공공건설공사 발주량 감소 등 건설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조합원의 영업난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조합원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notepad@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