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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KB증권 'WM하우스뷰' 신설…"인플레 수혜 상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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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경기회복 초기에 성과가 확연히 드러나는 대형주, 수요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혜택을 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업종, 화학·정유·철강 등 소재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KB증권은 20일 종합적인 자산관리(WM)를 위해 새로 정립한 투자전략 방향 'WM하우스뷰'를 발표하고 인플레이션 수혜 상품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KB증권은 WM하우스뷰를 통해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이끄는 핵심 국가와 인플레이션 수혜 상품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선호국가로는 글로벌 경기회복을 이끄는 미국과 유럽 경제 회복의 중심축인 독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자인 브라질·러시아·아세안 국가 등 자원 부국을 꼽았다.

해외 상품 중에서는 미국 경기호전에 따른 부도율 하락의 수혜가 예상되는 하이일드 상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추가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볼 브라질 채권, 글로벌 위험 헤지와 자산 배분 차원에서 이점이 있는 금을 추천했다.

국내 증시는 기업이익이 개선되는 추세 속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WM하우스뷰에서 "코스피 상장 기업의 순이익이 작년에 사상 최대치인 10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비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1배로 주가가 저평가돼있다"고 평가했다.

WM하우스뷰는 WM부문 강화를 위해 새로 만들어진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 본부에서 내놓은 것으로 채권, 펀드뿐만 아니라 복잡한 구조화 상품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시장전망과 투자전략을 담았다.

국내 자산은 물론 해외 유망 자산까지 영역을 넓혀 분석했으며 투자전략과 함께 그에 적합한 유망 자산과 상품, 포트폴리오도 제안하는 등 투자 지침 역할을 하도록 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분기별로 WM하우스뷰를 업데이트해 투자의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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