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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제 3회 로보유니버스, VR Summit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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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시장조사업체 IDC는 2017년 초 발표한 ‘세계 상업 로봇 시장 보고서’를 통해 세계 로봇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18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산업용 로봇에 치중됐던 산업 구조도 소비자용 로봇과 헬스케어 로봇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봇을 비롯한 증강/가상현실,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은 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IoT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물통신이 가능해졌고, 아마존에 물류서비스에 로봇을 도입해 발송비용을 줄였고, 중국 알리바바사 소형상품의 드론 배송을 시험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4차산업혁명이 일상생활에도 밀접한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관련 산업의 발전과 기술주도권을 잡기 위한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로, 기술개발은 물론이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개척을 목표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 그룹 RisingMedia(구. MecklerMedia)와 한국 킨텍스가 공동 주최하는 로보유니버스(RoboUniverse)와 VR Summit이 오는 6월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서비스 로봇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공공 분야 판로개척에 대한 기회도 더욱 넓혔다고 밝혔다. 서비스로봇 ‘Pepper’를 생산하는 일본의 SoftBank Robotics가 참가해 ‘아시아 및 글로벌 서비스 로봇 마켓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SoftBank에서 주력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감성로봇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한민국 육군이 주요 스폰서로 행사에 참여하는 무인기술과 무인항공(UAV, Drone)도 확대했다. 해당 분야의 가장 큰 시장으로 여겨지는 육군이 참여함에 따라 국내 생산업체들에게는 국방 분야에 대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재 웨어러블 기술이 도입된 신개념 스마트 훈련병 관리체계시스템과 같이 민•군 파트너십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국내 업체들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TV,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여주는 가상/증강현실 분야의 전시도 진행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기업 투자 전문 법인인 Signia Ventures의 VR 전문 투자전문가인 Sunny Dhillon도 참가해 국내 VR/AR 관련 업체들에게는 해외 투자 유치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증강/가상현실과 로봇산업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센서기술분야의 ‘Global Sensor Forum’도 새로 선보인다.

행사 주최자인 RisingMedia의 아태지역 담당 Christopher Rowen 부사장은 “한국의 4차산업혁명(Industry 4.0) 관련 기술과 서비스는 글로벌 투자가들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로보유니버스와 VR Summit이 한국 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에 대한 새로운 채널과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6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투데이/김설아 기자(seol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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