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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서문시장 성금 76억원 이번 주 상인들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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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을 위해 시민들이 모은 성금 76억여원이 이번 주 상인들에게 전달된다. 성금은 피해 상인 579명에게 1인당 약 1300만원씩 균등하게 배분될 예정이다.

성금은 당초 3월 초순에 배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피해 상인이 추가되면서 배분도 늦어졌다. 앞서 지난 2일 중구청은 4지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로부터 성금 지급 대상자 572명에 대한 명단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이 대상자에서 빠졌다며 항의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비대위는 재검토를 거쳐 지난 17일 기존 명단보다 7명 많은 579명의 최종 명단을 중구청에 전달했다.

중구청은 비대위로부터 받은 최종 명단을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구호협회)에 보냈다. 조만간 대구시의 검토를 거쳐 성금이 전달된다. 상인들에게 배분될 성금은 75억4860만4806원(총 76억1165만2000원에서 4지구의 지난해 11월 전기료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상인 1인당 1304만원씩 받게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난 2월 24일 구호협회 이사회에서 성금건이 통과돼 절차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피해 상인들에게 성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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