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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중국 HNA 그룹, 미국 맨해튼 금융 중심가 건물 역대 최고가로 매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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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출처=/HNA그룹 홍보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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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중국 하이난항공(HNA) 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 245 파크애비뉴에 위치한 오피스 건물을 뉴욕 고층 건물 매매 사상 최고가인 22억 1000만 달러(약 2조 5000억 원)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HNA 그룹은 최소 1개의 파트너와 손잡고 인수를 추진 중이다. JP모건체이스 등이 입주해 있는 15만 8000㎡ 면적의 이 오피스 건물은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와 ‘뉴욕 주 교사 은퇴 연금’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맨해튼 금융가의 심장부가 중국 자본에 넘어가는 것이 된다. 이 건물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 바로 북쪽에 위치한데다 JP모건의 본사와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으며, 북쪽으로 3블럭만 가면 중국 안방보험 그룹이 2015년 19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해 현재 콘도미니엄으로 리모델링 중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 위치하고 있다.

HNA 그룹은 최근 유명 호텔 체인인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를 비롯해 정보기술(IT) 기업인 잉그램 마이크로, 자산운용사인 스카이브릿지 캐피털 등을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HNA 그룹이 지난해 이후 인수한 해외 자산은 30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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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A 그룹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건물. 맨해튼의 금융 중심가에 위치해 있다. 사진출처=/구글맵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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