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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미세먼지 황사에 사계절 상품된 마스크.. 여름에도 판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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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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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겨울철 상품이던 마스크가 사계절 상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마스크 매출 증가율은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2년 당시 1.8%에 불과했던 마스크 매출 신장률은 2013년 119.4%, 2014년 72.3%, 2015년 151.8%, 2016년 20.1%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1월1일부터 3월 19일까지 77.4% 매출이 늘었다. 2016년의 경우 2015년 당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마스크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매출 신장률이 낮았다.

GS25 관계자는 "과거 11월~1월 등 겨울철이나 3~4월 등 황사시즌에 집중됐던 마스크가 최근들어 특별한 계절 구분 없이 연중 판매 상품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GS25가 마스크 1년 평균 매출을 100으로 놓고 월별 마스크 매출 지수를 살펴본 결과 최근 들어 앞선 해보다 마르크 지수가 평준화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의 경우 마스크 비수기인 6월부터 9월까지는 30~40 수준의 지수를 기록했다. 반면 2016년의 경우 해당 기간 지수가 60~80으로 증가하면서 여름철에도 마스크가 잘 팔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기능성 마스크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실제 GS25의 황사마스크와 일반마스크 매출 비중은 2014년 62:32에서 2016년 73:27로 황사마스크 판매가 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오염정도가 심한 서울·경기 지역의 지난해 마스크 판매지수가 141로 가장 높았고, 상대적으로 공기가 깨끗한 제주도는 37.6%로 가장 낮은 지수를 보였다.

GS25 관계자는 “과거 계절 상품 성격이 강했던 마스크가 미세먼지로 인해 연중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GS25는 연중 마스크 재고를 확보하고, 기능성 마스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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