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제주보다 공기 더 깨끗한 육지 도시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주의 공기 질이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강원은 물론 부산보다도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 각국의 환경 당국에서 실시간 대기 정보를 제공 받아 공개하는 ‘세계 공기질 지표’(World Air Quality Index, AQI)에 따르면 21일 낮 12시 기준 제주도청 인근 연동의 공기질은 161로 나왔다.

공기질 지표는 숫자가 높을수록 대기 상태가 나쁘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부산 명장동의 공기질은 122였다. 제주 서귀포 동흥동 역시 160으로 부산에 비해 공기가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시각 강원도 북평면은 해당 수치가 33으로 국내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질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선 인천 덕적도가 47로 깨끗한 대기를 자랑했다. 서울에서 공기가 가장 나쁜 곳은 서울 중심가를 관통하는 청계천일대가 187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144로 나타났다.

AQI는 50 이하의 도시에 대해 ‘만족스럽고 위험이 없는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 AQI에 따르면 101~150으로 나타난 곳은 ‘민감한 사람에게 위험한 도시’다. 151~200 구간 도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분류된다. ‘비상 상황’에 해당하는 200 이상 도시는 이 해당 시각에 우리나라에는 없었다.

[조성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