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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北인권 참상 고발 탈북민 박연미씨 연설 영상, 페북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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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12일 게시된 동영상 현재까지 8100만 조회"

뉴스1

'하이어 퍼스펙티브'(Higher Perspective) 페이스북 페이지 동영상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북한의 인권 참상을 고발한 탈북민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꾸준히 관심을 끌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VOA는 '하이어 퍼스펙티브'(Higher Perspective)란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12일 게시된 한 동영상이 이날 현재까지 81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VOA에 따르면 이 동영상은 탈북민 박연미씨가 2014년 아일랜드에서 열린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One Young World Summit 2014)에서 북한 인권을 주제로 연설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씨는 이 연설에서 친구의 어머니가 미국 영화를 봤던 이유로 공개처형되는 장면을 9살때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2007년 탈북과정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중국인 브로커에게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봤다고도 고백했다.

그러면서 "약 30만명의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며 회의에 참석한 전세계 젊은 지도자들에게 자유를 찾아 북한을 떠난 탈북민들을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후 박씨는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난을 알리는 활동을 인정받아 2014년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 여성 100인'에 선정됐다.

2015년에는 '살기 위하여:자유를 향한 북한 여성의 여정'(In Order to Live:A North Korean Girl’s Journey to Freedom)이라는 제목의 영문 회고록을 통해 전세계에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렸다.

한편 VOA는 "20일 정오 현재, 6분 40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조회수 8100만건을 넘었다"면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달 안에 조회수가 1억건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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