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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세월호 인양 가시화…전남도·목포시 지원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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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9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를 들어올릴 재킹 바지선 2척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해수부 제공)2017.3.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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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세월호 선체 인양이 가시화되면서 전남도와 목포시 등 관련 지자체들이 지원본부를 가동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21일 구성된 '전남도 세월호 인양 지원본부'는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총괄지원반, 가족지원반, 유실물 처리 및 해양오염방제반, 교통지원반, 언론지원반 등 5개 반 40여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또 이날 오전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관 대책회의를 열어 세월호가 인양돼 목포신항만에 거치될 경우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에 대비해 지원책 마련을 논의했다.

김갑섭 행정부지사는 "세월호 유가족의 진료 지원을 위한 인력과 장비 지원, 선체 육상 거치 후 유실물 처리, 인양 초기부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에 대비한 교통 지원 방안 등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치밀하게 대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목포시도 해양수산부, 전남도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안전도시건설국장을 총괄반장, 16개 부서장에게 업무를 부여한 지원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시는 세월호가 인양돼 목포신항만에 거치되면 현장에 사무실 운영, 교통 등 각종 편의 제공, 민원대책 시행 등 전반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날 간부회의서 "세월호 거치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유가족, 방문객의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세월호를 인양할 재킹바지선 2척이 선체 고정을 위한 정박작업을 완료했고, 유압잭 점검 등 막바지 인양 준비작업을 하고 있으며, 반잠수식 선박도 현장에 배치되는 등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한 기술적 준비는 마무리된 단계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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