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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특집]와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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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대표 신혜성)는 혁신적 금융서비스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한다. 개인이나 중소기업에게 높은 금융권 문턱을 대신해 자금을 대주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와디즈는 증권형(투자)과 보상형(리워드) 두 가지 크라우드펀딩을 서비스한다. 현재까지 2500건 총 300억원 규모 크라우드펀딩을 성사시켰다. 독보적 업계 선두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 이후에도 성공 건수와 규모에서 업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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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스타트업이나 문화콘텐츠에 대중이 투자해 채권 또는 주식을 대가로 받는 금융서비스다. 투자자는 사업계획서를 온라인에서 확인해 질문하며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기존 투자 형태와는 달리 투자자가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

크라우드펀딩 투자 유치 기업 상당수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새로운 기술을 가진 기업은 시장성 검증이 어려워 기존 금융시장에서 투자 유치가 어렵다. 하지만 와디즈에서는 기업 비전에 공감하는 대중이, 집단지성으로 기술력을 검증해 투자를 결정한다. 투자 유치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 유치를 넘어 시장성을 입증하고 기업 팬을 얻는다.

파력발전기업 인진과 스마트농업기업 만나CEA가 대표적 사례다. 섬 지역 전력문제를 해결하려는 필요성에 공감한 대중이 모여 투자했다. 펀딩 성공 이후 추가 투자유치도 성공했다. ICT 스마트농업기업 만나CEA는 농업에 기술력을 더한 기업이다. 영농조합 상생모델까지 더한 농업혁신을 이루며 펀딩에 성공했다.

리워드 크라우드펀딩은 기업이나 콘텐츠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펀딩한다. 펀딩에 참여한 사람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 등 보상을 받는다. 펀딩 참여자는 선구매로 아이디어에 회신한다. 투자자는 단순 구매자가 아닌, 제품 생산에 참여하는 프로슈머가 되는 셈이다.

리워드 펀딩은 1인 메이커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도 양산비용이 없는 메이커에게는 최적의 기회인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트래블러스하이 백팩이 있다. 평범한 대기업 직원이 퇴사한 뒤, 혼자서 생각만 하던 여행가방을 아이디어 하나로 3번이나 펀딩에 성공했다. 모두 합쳐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와디즈는 금융시장에서 투자주권 분권화를 만든다. 개인이 스스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게 금융시장을 혁신한다. 중개기관에 위탁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기업을 분석하고 판단한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집단지성 시스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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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대표는 “4차 산업 시대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제조업 미래를 바꾸고 금융 역시 기존의 사람 판단을 넘어 집단지성과 데이터 과학이 결합해 빠르고 정확한 투자 의사결정을 돕는다”면서 “와디즈가 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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