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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순창군, 의료급여 과다이용자 집중관리로 3억여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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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순창군청사 전경.(뉴스1 DB)©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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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스1) 박효익 기자 = 순창군이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환자 및 의료급여 고위험 과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집중사례관리를 통해 수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해 의료급여 장기입원자 및 고위험 과다이용자 300명에 대한 사례관리를 통해 약물 오남용, 중복투약 및 장기입원으로 지출되는 예산 3억7000만원을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의료급여 제도는 건강보험제도에 의해 보장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이 어려운 수급자 등에게 약국, 병원 등 의료기관을 이용한 비용의 전액 또는 일정부분을 지원하는 제도다.

문제는 제도를 남용해 무분별한 병원진료와 약물과다 처방으로 국가에 재정적 손해를 입히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의료급여수급자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대비 14% 증가한 441만7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요양병원에 장기입원할 경우 연간 진료비가 1인당 2800만원에서 4000만원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급여 관리사를 활용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재정 절감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또한 3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특히 최근 요양병원들의 무분별한 영업과 보호자의 요구로 입원사유가 없는데도 장기 입원하는 환자들에 대해 집중 상담을 통해 퇴원을 유도할 예정이다.

황숙주 군수는 “치료가 필요한 의료급여수급자 분들에게 적정한 의료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며 “다만 일부 수급자의 무분별한 의료 이용과 관련해 자가 건강관리 능력향상에 중점을 두고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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