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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2017 프로야구 개막' 한화, 마운드는 부활 & 타선은 부상?…김성근 "타선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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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3월, 마운드는 부상재활 후 복귀하는 선수들로 활기가 돈다. 반면 타선은 시범경기 내내 들쭉날쭉 정신이 없다.

마운드는 선발 후보군이 7명이나 되기에 지난해에 비해 안정될 여지가 크다. 지난해는 무너진 마운드를 타선이 받쳐주는 꼴이었으나 올해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마운드를 누빌 외국인 용병의 활약 역시 기대된다. 물론 개막 후 경기를 치뤄야 확실하게 알 수 있겠지만,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메이저리그 경력만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오간도는 4이닝 무실점으로 예열을 마쳤다. 비야누에바도 7이닝 4실점으로 무난한 성적이다.

하지만 타선은 국가대표급 테이블세터의 공백이 크다. 정근우는 왼무릎 통증으로 한달 넘게 고생하고 있고, 이용규는 WBC 기간 팔꿈치에 통증이 생겨 배팅 훈련을 쉬고 있다. 이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1,2번 타순을 어떻게 꾸리느냐가 한화의 최대 과제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타선이 걱정이다. 이용규와 정근우가 시즌 초반 합류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뼈아프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는 담증세로 컨디션이 좋진 않지만 개막합류는 어렵지 않다. 하주석 송광민 최진행은 개막을 전후해 합류할 수 있고, 김경언은 시간이 더 걸린다. 오히려 중심타선은 어떻게든 메우면 되겠지만 이용규와 정근우는 대체불가다.

한화는 지난해 4월 한달간 6승17패로 최악의 개막 악몽에 시달렸다. 6월 이후 반등했지만 결국 4월을 극복하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은 중견수는 김원석, 2루수는 강경학을 대체 선수로 점찍은 상태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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