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하늘에 태양이 3개?… 경북 영주 부석사에 '환일현상' 포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북 영주시 부석사에서 하늘에 태양이 3개 뜬 것처럼 보이는 '환일(幻日)현상'이 포착됐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23분부터 49분까지 약 26분 동안 영주시 부석사 하늘에 환일 현상이 나타났다.

환일 현상이란 공기 속에 떠 있는 얼음 조각에 태양 빛이 굴절·반사되면서 또 다른 태양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무리해 현상’이라고도 한다. 이 현상은 주로 남극 등 추운 지방에서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는 관찰하기 어렵다.

사진을 촬영한 지역주민 진세환씨는 “아내가 하늘에 태양이 장관을 이뤘다고 소리쳐서 하늘을 보니 태양 옆으로 작은 태양 2개가 더 보였다”며 “부석사에 자주 다니지만 이런 현상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유지한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