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23분부터 49분까지 약 26분 동안 영주시 부석사 하늘에 환일 현상이 나타났다.
환일 현상이란 공기 속에 떠 있는 얼음 조각에 태양 빛이 굴절·반사되면서 또 다른 태양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무리해 현상’이라고도 한다. 이 현상은 주로 남극 등 추운 지방에서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는 관찰하기 어렵다.
사진을 촬영한 지역주민 진세환씨는 “아내가 하늘에 태양이 장관을 이뤘다고 소리쳐서 하늘을 보니 태양 옆으로 작은 태양 2개가 더 보였다”며 “부석사에 자주 다니지만 이런 현상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유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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