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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현대차, 중국 전용 ‘올 뉴 위에동’ 출시···영 패밀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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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20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올 뉴 위에동(영문명 CELESTA)’ 신차발표회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신차발표회는 주요 매체와 딜러 대표,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항저우(杭州), 시안(西安), 정저우(鄭州) 등 6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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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중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위에동’은 지난해까지 중국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베이징현대 단일 판매 차종 기준 최다인 133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베이징현대 초기 사업 정착 및 고속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베이징현대 총경리 장원신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올 뉴 위에동’은 C2 로우(low)급 대응을 위해 개발된 중국 전용 차종으로 동급 최대 공간성 등 기본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을 겸비한 중국 전용 경제형 패밀리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에동의 베스트셀링카 이미지를 계승함으로써 영 패밀리 고객층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C2 차급은 2016년에 전년 대비 9.2% 성장한 674만대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올 뉴 위에동’이 속하는 C2 로우급 시장은 142만여대 규모로 ‘장안포드 에스코트’ ‘상기GM 카발리에’ 등 합자사 차종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올 뉴 위에동’은 베이징현대가 C2 로우급에 선보이는 중국 전용 신차로,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 수준의 연비 성능 등 실용성, 그리고 중서부 지역 도로환경에 특화된 주행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대범하면서도 강인한 외관 디자인에 새롭게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탑재했고, 공간감과 개방감을 강조한 수평적 레이아웃에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동급 최대의 2열 헤드·레그룸과 트렁크로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직립형 쇽업소바를 적용해 험로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하고, 도어 이중 실링으로 소음진동을 최소화시켰다. 아울러 감마 1.6 MPI 엔진에 6속 변속기의 파워트레인 탑재로 저중속에서의 성능을 개선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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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더욱더 가슴 뛰게 하다’라는 론칭 슬로건을 내걸고 ‘올 뉴 위에동’의 출시 전부터 전국 주요 매체 200여명의 기자를 초청한 시승행사, ‘심동가족’ 선발 디지털 캠페인 등 활발한 사전 마케팅을 벌여왔다.

현대차는 이 차의 타깃 고객층인 중소도시 젊은 가족을 대상으로 특화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004년 ‘이란터’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아반떼 시리즈는 지난해까지 2세대 ‘위에동’(국내명 아반떼 HD), 3세대 ‘랑동’(국내명 아반떼 MD), 4세대 ‘링동’ 등 4개 차종을 합쳐 총 379만7000여대가 판매됐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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