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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대구시, 후진국 질병 '결핵' 인식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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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표적인 후진국형 질병인 결핵이 여전히 근절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결핵예방과 결핵에 대한 시민들의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추세에 있지만 한해 약 3만명의 새로운 결핵환자가 신고 되고 약 2200명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등 여전히 OECD 가입국 중 높은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구에서도 1479명의 환자가 신고됐으며 118명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결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하고 결핵환자가 장기간의 약복용으로 인한 고충으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치료 준수사항 등을 경시해 항생제의 효력이 떨어지는 다재내성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가 결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정기적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3일 오후 2시부터 달서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결핵예방과 결핵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흉부 X-선 검사를 제공해 결핵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결핵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방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와 기관지염 등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쉽게 관찰되기 때문에 결핵을 감기로 오인하고 지나치기 쉬워 최소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남수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이 평소 결핵에 대해 많은 관심과 경각심을 가지고 결핵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등 개인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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