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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동국대 학과 단톡방서 성희롱에 여성·흑인 비하…"인권센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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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 = 동국대 모학과 단체 대화방 캡쳐



아시아투데이 이상학 기자 = 동국대학교 ‘모 학과 단체 대화방 사건 임시대책회’는 21일 교내 커뮤니티 페이지 ‘동국대학교 대나무숲’을 통해 이 학과 남학생 11명이 2014년 1부터 4월까지 같은 과 여학생 등 여성 20여명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상습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임시대책회는 ‘A양은 줘도 안 먹는 듯’, ‘B여고 김모양 성인식 시켜줘야지’ 등 노골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아울러 이들은 여학생의 외모를 비교하기도 했다.

일부 학생은 ‘여자들 국이나 끓이지 대학을 오네’, ‘흑인들은 머리 쓰는 건 멍청해서 못함’ 등 여성과 흑인차별 발언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단순히 카톡방에 가담했던 남학우들을 맹목적으로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다”면서 “사건이 정당하게 처리돼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처리상황과 처벌·대책 마련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인권센터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징계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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