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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결혼식 참석 여부, 친밀도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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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20~30대 미혼 대상 결혼식 관련 설문조사

미혼남녀 적정 축의금은 5~7만원

응답자 74% 청첩장 받아도 꼭 가는 것은 아냐

아시아투데이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1일 ‘결혼식 참석 및 초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ㅎ 10명 중 7명(74%)이 ‘청첩장을 받아도 결혼식에 꼭 참석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사진=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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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진아 기자 =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지난달 7~21일 20~30대 미혼남녀 438명(남230·여208)을 대상으로 ‘결혼식 참석 및 초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74%)이 ‘청첩장을 받아도 결혼식에 꼭 참석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26%는 ‘결혼식 청첩장을 받으면 모두 참석한다’고 답했다.

청첩장에 대해 응답자의 63%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청첩장으로 인한 부담감은 친밀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관계의 애매모호함’(35%)이 부담의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아울러 선약으로 인한 ‘참석 여부 불확실성’(29%), ‘경제적 부담’(19%), ‘거리적 부담’(10%), ‘시간적 부담’(7%)등의 응답이 있었다.

참석 여부는 ‘친밀도’(78%)에 따라 결정됐다. 아울러 ‘경조사를 챙긴 사람’과 ‘사회생활’을 기준으로 정한 사람이 각각 10%, 8% 비율을 보였다.

축의금 액수에서도 ‘친밀도(79%)’가 가장 중요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이 내는 액수에 따라서’(12%), ‘경제적 상황’(4%), ‘당사자에게 받았던 액수에 따라서’(4%) 등이었다. 적정 축의금 액수는 ‘5만원~7만원(58%)’이 가장 많았고 이어 ‘3만원~5만원’(25%), ‘7만원~10만원 미만’(6%), ‘10만원~13만원’(5%), ‘15만원~20만원’(4%)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37%가 청첩장 전달에 ‘친밀도’를 가장 고민했다. 이어 ‘누구에게까지 전달해도 되는가’(26%), ‘상대방이 느낄 부담감’(18%), ‘오랜만에 연락하는 상황’(13%), ‘만남에 드는 비용’(5%) 등의 응답이 나왔다.

듀오 관계자는 “설문을 통해 결혼에 대한 부담만큼 결혼식 초대·참석여부·축의금도 깊이 고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사회적으로 결혼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을 줄이고 진심으로 축하하는 말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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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듀오 대표./사진=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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