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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국내은행 연봉 '킹' 한국씨티은행…평균 연봉 1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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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위 껑충 '8470만원' vs KEB하나은행 7위 '추락'…대구은행 지방은행 중 최고]

머니투데이

지난해 국내 은행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곳은 한국씨티은행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중에선 대구은행이 연봉이 가장 많았다.

21일 각 은행이 제출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씨티은행으로 평균 9630만원을 받았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에도 9330만원으로 국내 은행 중 연봉 1위였다.

신한은행이 847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KEB하나은행이 8600만원으로 2위였으나 KEB하나은행은 평균 보수가 낮아진 반면 신한은행은 늘어나면서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 뒤는 8350만원으로 KB국민은행이 차지했다.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임직원 보수 총액이 많았다.

KDB산업은행은 832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5위와 6위는 지방은행인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으로 각각 8290만원, 8260만원이다. 그 뒤는 8240만원을 받은 KEB하나은행이고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8060만원, 8000만원으로 10위권에 자리했다.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이 연봉이 오른 곳은 광주은행으로 전년 대비 5.8% 상승했고 IBK기업은행도 5.1%로 연봉 상승률이 높았다. 이밖에 부산은행 4.8%, 전북은행 3.9%, 한국씨티은행 3.2% 등이 연봉 인상률이 높았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전년 대비 연봉이 4.2% 줄었고 SC제일은행도 3.1% 줄었다.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은 KDB산업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1.2%, 0.2% 연봉이 감소했다.

국내 은행중 연봉이 가장 많이 줄어든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은 경영진이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며 연일 집회를 열고 있다.

이학렬 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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