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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바른정당 "박근혜 前 대통령, 진정성 있는 사죄 표명 없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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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 대통령, 검찰 출석

"자신의 진실 아닌 국민이 납득할 진실 밝혀야"

아시아투데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진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손지은 기자 = 바른정당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국정농단 사태의 당사자로서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을 표명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직후 논평을 통해 “먼저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진실이 아닌 국민이 납득할만한 객관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대변인은 “헌정 사상 네 번째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조사에 참담한 마음”이라며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 결정을 받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보다 진정성있는 메시지를 원했건만 끝끝내 형식적인 입장만을 밝힌 채 검찰 청사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검찰 수사 및 특검의 소환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고 헌법재판소에도 출석할 기회가 있었지만 출석하지 않음으로써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는 점에서 만시지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은 이제 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검찰 조사는 박 전 대통령이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며 “그것이 국정농단 사태를 초래한 전직 대통령으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을 향해서도 “검찰 역시 여론과 정치권의 동향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죄가 명백한다면 공소장을 통해 말하길 바란다”며 “국론분열과 국가적 혼란이 마무리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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