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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사람과 사람을 잇는 ‘한국슬로시티 재창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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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슬로시티 시장ㆍ군수협의회 20일 정기총회 개최하고, ‘한국슬로시티 선언문’ 채택ㆍ발표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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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국내 11개 슬로시티 자치단체 대표와 손대현 한국슬로시티 본부 이사장(김승수 전주시장 오른쪽)이 20일 상주시청에서 열린 한국슬로시티 시장ㆍ군수 협의회 2017년도 정기총회에서 '한국슬로시티 선언문’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주시청)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주시를 비롯해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국내 11개 지자체가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적 슬로시티 재창조를 선언했다

앞서, 한국슬로시티시장ㆍ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해 10월 전주에서 열린 제4기 임시총회에서 “한국시장군수협의회 4기 출범과 한국슬로시티 10년을 맞이해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 항목 등을 바탕으로 슬로시티 정신과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한국적 슬로시티 재창조 선언문을 채택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국슬로시티 시장ㆍ군수 협의회(회장 김승수 전주시장)는 20일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정백 상주시장, 황선봉 예산군수, 한동수 청송군수, 박선규 영월군수 등 국내 11개 슬로시티 자치단체의 시장ㆍ군수, 한국슬로시티본부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11개 슬로시티 자치단체장들은 국내 슬로시티 도입 10주년을 맞아 슬로시티가 지향하는 3대 운동인 △슬로 라이프(주민) △슬로 투어리즘(방문자), 슬로시티 푸드(생명사랑)를 지키기로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한 10가지 전략을 담은 ‘한국슬로시티 선언문’을 채택했다.

10대 전략은 △친자연ㆍ친환경 정책 및 전략 추진 △슬로시티 정책추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담당부서) 마련 △민관 협력을 위한 슬로시티 주민협의회 발족 △국내 전 슬로시티의 연결과 융합 △방문객의 행복 평가 및 계량화를 통한 슬로시티 품질향상 추진,

△슬로투어리즘 운동 전개 △지역 대표 브랜드로 슬로시티 육성 △슬로시티 푸드 활성화 △지역유산과 전통문화 존중 △한국의 21세기 국민행복 시대를 여는 산파 역 담당 등이다.

이를 통해, 슬로시티를 구성하는 주민들은 더 나은 인생을 누리고, 방문자는 체류할 동안 느림의 가치를 배우고 달콤한 행복을 누리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또 이러한 한국슬로시티 재창조를 통해, 지방의 고유한 문화를 복원시키고, 지역경제 자립을 이끌어내 공동체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 회칙 지방의회 동의 건과 2016년 재정 수입지출 결산 승인 사항, 2017년도 사업 계획, 예산승인 등의 안건의 논의됐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슬로시티본부(이사장 손대현)가 2017년 한국슬로시티본부의 주요 사업을 알리고, 한국슬로시티 도입 1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사업 추진 및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참석 단체장들은 국제슬로시티연맹과 한국슬로시티본부와의 상호 교류와 상생 발전을 위해 슬로시티 정신과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입을 모았다.

제4기 한국슬로시티 시장ㆍ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2017년은 유럽에서 출발한 슬로시티가 한국에 도입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해이다”라며

“한국의 슬로시티가 과거 마을공동체에서 이제는 도시 전체로 확대된 만큼, 소규모 공동체 중심의 슬로시티 운동과 사업에서 도시공동체로의 확대 전환이 필요하게 돼 슬로시티 정신과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한국슬로시티 선언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슬로시티 시장ㆍ군수협의회는 슬로시티의 기본이념 실현 및 한국적인 슬로시티 발전방안에 대한 공동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창립됐다.

올해 충남 태안군과 경북 영양군이 오는 5월 국제슬로시티연맹 호주총회에서 인증을 앞두고 있어 향후 13개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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