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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천안시의회, 유관순열사 서훈 상향 촉구 건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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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는 20일,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 조정을 위한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천안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2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회와 정부에 보낼 건의문을 채택하고 현재 3등급인 유관순 열사의 서훈을 상향조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계일보

20일 천안시의회에서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조정을 위한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이 채택되자 3·1동지회원들이 건의문 채택을 환영하고 서훈상양조정을 요구했다.


박남주 의원은 “유관순 열사는 3·1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한국의 잔다르크로 상징되고 있지만 3등급 서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이 현저하게 낮게 평가됨으로 호국충절의 고장 천안시민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훈격 조정을 골자하는 하는 상훈법이 개정안이 2015년 19대 국회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된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유관순 열사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평가에 맞는 서훈 격상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다시 상훈법 개정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였다.

천안시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을 국회, 정부, 지역 국회의원 등에 전달하고,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상훈법이 개정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상훈법에 따라 서훈 1등급(대한민국장)에는 김구, 안창호, 안중근 등 30명이, 2등급(대통령장)에는 신채호, 신돌석, 이은찬 등 93명, 3등급(독립장)에는 유관순 열사를 포함하여 김도현, 김마리아 등 823명이 분류돼 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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