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울산, 사상 첫 살림살이 채무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고리원전 3호기 준공 취득세 ↑/지방세 징수율 98%… 2840억 흑자

울산시가 처음으로 일반회계 ‘채무제로’를 달성했다. 게다가 2840억원의 흑자까지 냈다. 울산시는 2016년 회계연도 결산(안) 작성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 회계연도에 운영한 22개 회계(일반회계, 공기업, 기타특별회계, 기금) 결산에 따르면 일반회계 세입은 3조90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686억원 늘었다.

울주군에 신고리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준공돼 취득세가 증가했고, 자동차세 등 지방세가 늘었기 때문이다. 울산시의 지방세 징수율은 98.5%로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기현 시장의 ‘발품 행정’으로 재해복구사업과 같은 국가보조금이 늘었다. 국가보조금 등 정부 간 이전수익은 지난해보다 2274억원 많아졌다. 정부 간 이전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15년 28.4%에서 2016년 33.2%로 확대됐다.

세출은 3조3106억원으로 전년보다 4427억원 증가했다. 가장 지출이 많았던 분야는 사회복지(전체의 26.1%)였다. 대신 업무추진비와 인건비를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등 경상예산을 줄였다.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고자 세출예산 구조조정도 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