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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승민·남경필 나란히 대구행 … TK 민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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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냉랭한 TK(대구·경북) 민심을 잡기 위해 3일 대구를 찾았다.

TK 지역에선 두 후보뿐 아니라 바른정당 자체 지지율 역시 수주째 한 자릿수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구에 지역구를 둔 유 의원은 이날 일찌감치 대구를 찾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유 의원은 "TK는 어떤 지역보다 대통령 탄핵을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만큼 시도민들이 마음속 상처도 많이 받고 대통령에 대한 연민, 동정심, 부끄러움이 있다는 것도 잘 안다"며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헌재 결정 후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대구를 찾아 지방분권개헌 대구결의대회와 수성구 당원교육에 유 의원과 함께 참석했다.

한편 여권 내 대권주자로 부상 중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날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훌륭한 대통령이었다. (하지만) 정치적으론 반대 입장에 있고, 의로운 죽음은 아니었다"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노 전 대통령을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홍 지사는 "거친 표현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야권에) 저급한 시비를 걸지 말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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