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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남경필 “촛불과 태극기 대립 끝내고 화합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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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해법으로 대국민 화합을 내세우며, 이제는 촛불과 태극기의 대립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98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태극기가 국가 갈등의 상징이 된 오늘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마음 속 깊이 죄송함을 느낀다”면서 “광화문 광장을 반으로 가른 태극기와 촛불의 대립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헌재의 판결에 대해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승복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 오직 그것 하나만 생각하며 이제는 화합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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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원하시는 것은 일본 정치인들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라면서 “위안부 문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는 기억해야 한다.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기 전에 할머니들의 아픔에 대한 사죄가 우선이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설 명절 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뵌 사실을 소개하면서 “아직 늦지 않았다. 단 한 분의 할머니들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진심어린 사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행동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올드(old)’가 아닌 ‘뉴(new)’를 위한 대한민국 리빌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협치와 연정, 공유적 시장경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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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의 암살 등으로 인한 북한의 불안정성과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에 대해서 “순국선열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확고한 안보가 필수”라며 “남에게 의지만 하는 안보만으로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 스스로 지키겠다는 한국형 자주국방의 의지와 노력이 한미동맹과 병행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고(故) 윤용자 선생, 고(故) 김수현 선생, 고(故) 박봉래 선생 등 3명의 독립유공자에게 건국훈장과 포장을, 정동수 광복회 고양시지회 회원 등 광복회원 5명에게는 모범 국가보훈 표창을 수여했다.

김문기 kmg10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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