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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화성 화재' 시신 1구 추가 수습…"사망자 총 23명으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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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화재 현장으로 직접 가보겠습니다. 현장에서는 지금 정밀감식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김진우 기자.

<기자>

소방당국은 오늘(25일) 오전 11시 50분쯤 건물 안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습니다.

시신이 추가 발견된 곳은 어제 대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곳에서 수십 미터 떨어진 곳인데요.

구조물 붕괴로 철근 빔이 무너져내려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던 곳으로 파악됐습니다.

발견된 시신 역시 철근 빔과 잔해에 깔린 상태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시신을 수습하고 인근 장례식장으로 이송했습니다.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화재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로 분류됐던 1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DNA 대조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앵커>

정밀감식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낮 12시쯤부터 합동 현장감식이 시작됐습니다.

당초 10시 반에 예정됐던 합동감식은 1시간 반가량 지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9개 기관 40명이 감식에 투입됐습니다.

소방당국이 어제 공장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공장 2층에 보관돼 있던 리튬전지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며 급격하게 발화했습니다.

불이 나자 작업자들이 소화기로 진화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쌓여 있던 배터리가 잇따라 폭발하며 15초 만에 연기가 작업장 전체로 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감식이 진행되는 동안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박 대표는 고인과 유족들께 사과드린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조창현·양지훈, 영상편집 : 윤태호)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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