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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경기도 3·1절 기념식…남경필 "촛불과 태극기 대립 끝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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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8개 시·군서 순국선열 희생 기리는 기념행사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는 1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98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남경필 지사, 독립유공자, 보훈단체 관계자, 도민 등 7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삼일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고 윤용자 선생과 김수현 선생, 박봉래 선생 등 독립유공자 3명에게 건국훈장과 포장을 전달하고, 정동수 광복회 고양시지회 회원 등 광복회원 5명에게 모범 국가보훈 표창을 수여했다.

남경필 지사는 기념사에서 "태극기가 국가 갈등의 상징이 된 오늘날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마음속 깊이 죄송함을 느낀다"며 "광화문 광장을 반으로 가른 태극기와 촛불 대립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처럼 대한민국 미래만 생각해야 한다"면서 "경기도가 앞장서 자유와 공유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는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기 전에 진정한 사과를 먼저 해야 할 것"이라면서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원하시는 건 일본 정치인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라고 강조했다.

식후 공연으로 도립국악단이 일제 식민지 아픔을 담아 '잠든 이여 깨어나라'는 주제로 무용 공연을 펼쳤다.

성남시, 화성시, 고양시 등 도내 18개 시·군도 삼일절 기념행사를 열어 독립운동을 펼친 선열들의 희생을 기렸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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