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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문병호 "황 대행, 대선출마 꿈꾸며 특검연장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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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모두발언하는 문병호 최고위원


"출마 목적으로 거부했다면 국민의 철퇴 맞을 것"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보수 세력의 결집을 꾀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대선 출마를 꿈꾼다는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대전 동구청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일각에서 황 대행이 대통령 출마를 염두에 두고 특검 연장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황 대행이 대통령 출마를 목적으로 특검 연장 거부를 선택했다면 역사의 죄인이 되고 국민의 철퇴를 맞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국정 전반에 걸친 국정농단 비리가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한 이상 황 대행도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차후 검찰은 황 대행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그는 "문 전 대표와 추 대표는 당리당략, 통리통략에 빠져 황 대행 탄생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원인 제공자로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문 전 대표는 개헌을 추진하는 정치권에 대해 국민참여 운운하며 오만하다고 비판했는데 어이가 없다"며 "문 전 대표에게 묻는다. 정치권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개헌하자는 것이 뭐가 오만하냐"고 따졌다.

그는 "대통령병에 단단히 걸려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개헌을 반대하는 문 전 대표야말로 오만한 것 아니냐"며 "대통령에 눈이 멀어 다수의 국민이 지지하는 개헌에 반대하는 문 전 대표야말로 오만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문 최고위원은 "문 전 대표께선 대통령이 되는 것이 모든 것에 우선이라는 통리통략때문에 개혁과 개헌에 반대하고 있다"며 "2월 국회가 개혁입법을 국민 눈높이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것도 문 전 대표의 통리통략 때문이다. 대통령에 눈이 멀어 개혁에 반대하는 수구의 길을 그만 가길 바란다"고 공세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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