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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사채놀이' 민주당 이혜경 광양시의원 제명…의원직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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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역의회 의원이 사채놀이를 했다면 믿겨지십니까?
실제로 벌어진 일이고, 그래서 해당 지역의회 의원은 당에서 제명당했습니다.
하지만, 의원직은 유지된다고 하는군요.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의회 이혜경 의원은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최대 연 48%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 챙겼습니다.

지난 2015년 3천만 원을 빌려준 뒤 18개월 동안 챙긴 이자만 1천7백만 원에 달했습니다.

법정 최고 대출금리인 연 27.9%를 훌쩍 뛰어넘는 그야말로 '사채놀이'를 한 셈입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민주당 전남도당은 즉각 윤리위원회를 열고 이 의원을 제명시켰습니다.

▶ 인터뷰(☎) : 홍지영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대변인
- "개인 간의 금전 거래에 대해서 과다한 징계를 하는 것은 납득을 못하겠다고 소명해서 반성의 뜻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제명안이 다음 주 도당 운영위원회를 통과하게 되면 이 의원은 당적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이혜경 / 광양시의회 의원
- "드릴 말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지방의회 비례대표인 이 의원은 당적을 잃어도 무소속으로 활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광양시의회가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을 의결하게 되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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