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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홍준표 "대선 5대 5 게임 예상…된다는 확신들면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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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나라를 위해서라면 좌파정책 쓸 수 있다"]

머니투데이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4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선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홍 지사는 대선출마 시기에 대해 "탄핵심판 이후 영남민심이 어떻게 형성될지 살핀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17.02.24. bb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4일 "대선은 5대 5 게임이 될 것"이라며 "(어느)한 쪽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선거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가부가 결정되면 영남 민심을 살펴보고 된다는 확신이 들면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선 전망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일각에서 저를 강경보수라고 말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며 "저는 보수, 진보보다는 국민과 나라의 이익을 판단 기준으로 삼고 정치를 했고 행정을 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서라면 좌파정책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좌파에 대해서는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탄핵 국면 속 '좌파광풍'의 시대"라며 "우파가 마음을 둘 곳이 없다"고 했다.

이어 "남미와 유럽 등 세계 좌파는 다 몰락했고 우리를 둘러싼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은 모두 국수주의자"라며 "이런 세계적 흐름 속에서 한국에서 좌파 정권이 탄생하면 살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안희정 충남지사가 '주사파'에서 전향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문재인 대표가 보수라고 얘기하는 것을 언론을 통해 들었다"며 "지금은 좌파라고 해서는 세계 질서 속에서 살아나갈 수 없으니 이들이 보수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꼽았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정치인이 할 법한 거짓말을 한 번도 한적이 없어서 매우 존경한다"고 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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