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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평소보다 트래픽 340%↑’…통신3사, 설 명절 대비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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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정명섭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를 맞아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기지국 용량을 늘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인력을 배치한다. 귀성귀향하는 고객들이 원활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에 나선 것이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6일부터 전국적으로 통화나 문자, SNS 이용 건수가 평시 대비 7.8% 증가하고, 설 당일 도로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최대 340% 이상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텔레콤은 이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 및 사전 점검을 완료했고, 설 연휴기간 17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속도로ㆍ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ㆍ공원묘지,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700여 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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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설 연휴를 맞아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기지국 용량을 늘리고, 비상 인력을 배치한다.(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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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번 설날 연휴가 길지 않아 귀성과 귀경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해,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고속도로와 요금소 및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과 KTX 및 SRT 역사 등 495개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특별관리 대상 지역에는 기지국 용량을 평소 대비 2배 가량 증설하고, 추가로 기지국이 필요한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트래픽 증가를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과 관제, 현장 비상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긴급상황 발생 시 사전에 수립된 대응체계에 따라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현장을 연계한 긴급복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설연휴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한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시내 중심상가와 백화점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최적화 및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을 추가 선별해 소형 기지국과 통화채널 카드를 증설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이동기지국 설치도 완료했으며 현장 운영요원을 파견, 긴급 대기조를 2배 이상 증원해 급작스러운 장애 발생 및 통화품질 저하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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