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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문체부 노조 “부처 해체설 마저도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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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공무원노동조합이 “국정농단과 직권남용을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며 “국민의 뜻이라면 ‘부처 해체설’마저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노동조합은 23일 심우용 위원장 당선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문체부노조는 국정농단사태를 초래한 문체부에 대한 내부의 비판과 견제 역할을 방기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죄의 진정성은 앞으로 문체부노조의 행동을 보고 판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문체부 노동조합은 “다시는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나지 않도록 문체부 내부의 비판과 견제가 원활해야 할 것”이라며 “그 핵심은 바로 ‘공직의 민주화’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문체부는 철저히 죽어야 살아날 수 있다”며 “외부에서 거론되는 문체부 해체설마저도 국민들의 채찍질로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노조는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 부처 이기주의를 배격하는데 솔선수범하겠다”며 “차기정부에서 수평적인 민관 협치와 부처 협업, 영혼 없는 관료의 불식 등을 이뤄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병률 기자 m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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