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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크레모텍 등 국내 스타트업 4개사, 'CES 2017'서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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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크레모텍의 휴대용 레이저 빔프로젝터. / 미래창조과학부


국내 스타트업 혁신이 미국에서도 인정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CES 2017'에서 크레모텍, 망고슬래브, 솔티드벤처, 네오펙트 등 4개 국내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CES에는 150여개국 38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해 수천여종의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이 중 28개 부문 총 446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CES 행사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매년 CES에 전시될 제품들을 28개 부문으로 구분해 공학적 특성·디자인·제품 기능·사용자 가치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인 '크레모텍'은 자체 개발한 레이저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휴대용 레이저 스마트빔'를 개발해 '홈 AV 기기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크레모텍은 SK텔레콤의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기업이다.

이를 통해 미국 유통사 KDC와 1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레이저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HUD 등 첨단 자동자 부품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분사)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CES 혁신상을 수상한 '망고슬래브'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4기) 출신이다. 망고슬래브에서 개발한 '네모닉'은 스마트폰의 메모를 점착 메모지에 바로 출력할 수 있는 스마트 프린터다. '컴퓨터 액세서리' 부문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35개 제품에만 수여된 CES '최고 혁신상'에도 선정됐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골프화 '아이오핏(IOFIT)'으로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서 수상한 '솔티드 벤처'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C-LAB' (3기) 출신이다. 아울러 뇌졸증 재활 치료용 스마트 글러브인 '라파엘(RAPAEL)'을 출품한 '네오펙트'는 '피트니스, 스포츠 및 바이오 기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CES 2017에는 수상기업 외에도 아마다스 등 10여개의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혁신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 K-글로벌 프로젝트, K-ICT 본투글로벌센터 등을 통해 단계별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투자유치 지원,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를 기반으로 크레모텍과 같은 제2, 제3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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