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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샤오미가 지난해 5월 드론산업에 진출한 이후 두 번째 드론인 ‘이 에리다(Yi ERIDA)’를 선보인다.
미국의 무인기전문지 sUAS 등 외신은 중국 샤오미의 자회사 샤오이가 CES(국제가전박람회) 2017에 접이식 드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샤오미의 접이식 드론은 고프로(GoPro)의 ‘카르마’와 DJI의 ‘매빅’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에리다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풀카본 드론이다. 그만큼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다른 드론과 달리 프로펠러가 3개인 ‘트리콥터’로 경량화와 기동성을 극대화했다.
이 에리다의 최고 속도는 118Kkm/h로 레이싱 드론에 버금간다. 기체 무게는 1.4kg으로 매빅(760g)의 두배다. 배터리 용량이 크기 때문인데 이 에리다의 운항 가능 시간은 40분으로 일반 드론보다 10분 이상 오래 날 수 있다. 조종은 별도의 조종기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카메라는 샤오이의 ‘이 카메라’를 장착했다. 4K 화질의 영상을 최대 120분 동안 저장할 수 있다. 자동운항을 위한 센서와 레이더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레이저 스케너를 이용해 더욱 안정적인 비행을 가능케 했다.
샤오미는 CES 2017에서 이 에리다의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시연 행사도 진행한다.
샤오이의 신다(Sean D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CES는 우리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행사”라며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 드론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에리다의 출시 계획과 가격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DJI의 매빅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계 업계 전망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양과 기능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것을 종합했을 때 DJI의 매빅 성능까지는 따라오지 못했을 것이며 이를 감안해 저가형 드론으로 시장에 승부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
DJI는 경쟁업체의 등장에 대해 시장이 커지는 좋은 신호라고 언급했다. DJI 관계자는 “ 점점 더 다양한 드론이 나오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준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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