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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흥련, FA 보상선수로 삼성 떠나 두산行…"삼성에 감사·잘 뽑았다 소리 듣게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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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두산 베어스, FA 내야수 이원석 보상선수로 포수 이흥련 선택/삼성 라이온즈 제공


두산 베어스가 FA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내야수 이원석의 보상선수로 경찰 야구단 입대를 앞둔 포수 이흥련(27)을 지명했다.

두산 구단은 지난 24일 삼성으로부터 20인 보호 선수 명단을 받아 검토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흥련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7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에 본가가 있는 그는 매송중-야탑고-홍익대를 나왔다.

삼성 입단 이후 그는 삼성의 대표 안방마님 진갑용, 이지영을 돕는 백업 포수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삼성의 성적이 추락한 올 시즌에도 이흥련은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50타수 39안타) 6홈런에 25타점의 데뷔 이래 최고 홈런·타점을 기록했다.

이흥련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내가 보상선수가 될 줄은 몰랐다”며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4년 동안 삼성에서 뛰면서 내 기량도 많이 늘었다.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내 실력이 늘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보상선수로 잘뽑았다는 말을 듣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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