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한국 스타트업, 세계 벤처 올림픽서 최고상 수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미국 보스턴에서 2일에 개최한 세계 벤처 경진대회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보스턴 매스챌린지(Mass Challenge)' 결선에서 한국 스타트업 EYL이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매스챌린지'는 2009년부터 매년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 경진대회로, 올해에는 2600여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128개의 본선팀을 선정한 후 집중 교육 과정을 통해 26개의 최종 결선팀을 선정했다.

한국 스타트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1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올해에는 2팀이 본선을 통과해 최종 1팀이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YL은 정보 보안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창업기업으로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YL은 그간 막대한 개발비용 등으로 인해 군사 분야 등 일부 분야에서만 사용됐던 양자난수생성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초소형화(Micro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하고, 초고속화(Ultra Speed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했다.

향후 난수생성기가 개발되면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인터넷 정보보안, 사물인터넷, 전자상거래 인증 등에 손쉽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벤처기업이 '매스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KIC(Korea Innovation Center)-워싱턴'을 통해 사전 훈련 프로그램(KIC Start Mass Challenge)을 운영, 올해에는 EYL을 포함한 25팀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KIC, 창조경제혁신센터, K-Global 300 등을 통해 단계별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투자유치 지원,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를 기반으로 제2, 제3의 EYL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하 ljh@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