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끼리는 사회성이 높고 영리한 동물인데요.
코끼리가 사람처럼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대상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인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녹음된 '그르릉' 소리에 코끼리 도나텔라가 귀를 펄럭이며 응답합니다.
녹음 소리는 코끼리의 이름입니다.
과학자들은 케냐에 사는 아프리카코끼리 100여 마리의 울음소리 36년 치를 AI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17마리의 이름을 특정했습니다.
기억력이 뛰어나고 무리끼리 강한 유대감을 보이는 코끼리.
인사법이 매우 발달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자신을 보지 않는 코끼리는 툭툭 치거나 소리를 내고, 보고 있을 때는 귀를 펼치거나 몸통을 흔듭니다.
앞서 코끼리 무리가 도로를 건넌 뒤, 기다려준 운전자에게 인사를 하는 듯한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2년 동물원에 사는 코끼리 코식이가 '앉아' '좋아' 같은, 한국어 7~8개를 흉내 내 국제학술지에 실리기도 했는데,
유대가 중요한 시기에 코식이가 동료 없이 사육사와만 지냈기 때문에 형태적인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게 연구의 결론이었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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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사회성이 높고 영리한 동물인데요.
코끼리가 사람처럼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대상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인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녹음된 '그르릉' 소리에 코끼리 도나텔라가 귀를 펄럭이며 응답합니다.
녹음 소리는 코끼리의 이름입니다.
과학자들은 케냐에 사는 아프리카코끼리 100여 마리의 울음소리 36년 치를 AI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17마리의 이름을 특정했습니다.
[조지 위트마이어 / 콜로라도주립대 교수 : 특정한 코끼리 한 마리 외에는 누구도 대답하거나 반응하지 않아요. 해당하는 코끼리만 대답하고 부른 코끼리에게 다가가지요. 이는 코끼리가 대화하고 싶은 상대와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기억력이 뛰어나고 무리끼리 강한 유대감을 보이는 코끼리.
인사법이 매우 발달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자신을 보지 않는 코끼리는 툭툭 치거나 소리를 내고, 보고 있을 때는 귀를 펼치거나 몸통을 흔듭니다.
[베스타 엘레우테리 / 행동생물학자 : 10분 동안 떨어져 있었는데도 이렇게 신나게 인사하는 모습에 저도 깜짝 놀랐어요. 인간은 10분 떨어져 있었다고 그렇게 하지 않잖아요. 그만큼 코끼리들은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코끼리 무리가 도로를 건넌 뒤, 기다려준 운전자에게 인사를 하는 듯한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2년 동물원에 사는 코끼리 코식이가 '앉아' '좋아' 같은, 한국어 7~8개를 흉내 내 국제학술지에 실리기도 했는데,
유대가 중요한 시기에 코식이가 동료 없이 사육사와만 지냈기 때문에 형태적인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게 연구의 결론이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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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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